작년 12월 첫 시드투자 계약을 클로징하고, 1월에 투자금이 납입됐습니다.
스타트업 대표라면 누구나 한 번쯤 VC 투자 유치를 꿈꿉니다.
하지만 투자금을 받았다고 모든 게 해결될 거란 생각은 정말 위험합니다.
투자 유치 후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.
1. 투자 유치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
투자를 받았다고 해서 사업이 성공하는 건 아닙니다. 오히려 이제부터 본격적인 압박이 시작됩니다.
VC는 당연히 투자금을 회수해야 하니, 창업자 입장에서는 더 큰 성과를 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됩니다.
저도 투자를 빚으로 생각합니다. 더 큰 성과와 수익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습니다.
2. 경영권, 진짜 내 것일까?
처음에는 내 회사라고 생각하지만, 지분이 점점 줄어들면서 경영권은 줄어들게 됩니다.
초기 투자에서는 큰 무리가 없지만, 점점 후속투자를 많이 받아 투자자가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하면 대표 혼자 결정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아집니다.
3. 매출보다 중요한 건 성장
투자를 받으면 '성장'이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됩니다. 돈을 벌기보다 성장을 증명하는 것이 우선이죠.
무리한 확장이나 비효율적인 지출이 발생하기 쉬워질 수 있습니다.
4. 후속 투자 없으면 생존 불가능
한 번 투자받고 끝이 아니라, 계속해서 후속 투자를 유치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그런데 만약 후속 투자가 끊긴다면? 갑자기 자금이 바닥나면서 사업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.
5. 투자금이 많다고 성공은 아니다
투자금을 많이 받으면 성공했다고 착각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투자금이 많다고 사업이 잘되는 건 아닙니다.
돈을 어떻게 효율적으로
쓰느냐가 더 중요합니다. 제대로 된 비즈니스 모델이 없으면 결국 투자금만 소진하고 끝나는 스타트업을 많이 봅니다.
6. 압박감과 스트레스는 상상 이상
투자를 받으면 더 이상 내 사업이 아니라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.
높은 기대치, 빠른 성장 압박, 지속적인 보고 요구 등으로 인해 대표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.
7, 결국 중요한 건 지속 가능한 사업
투자는 도구일 뿐, 궁극적인 목표는 살아남는 것입니다. 투자금 없이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없다면 아무리 많은 돈을 받아도 의미가 없습니다.
투자는 신중하게 받으세요.
VC 투자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빠르게 만들 수도 있지만, 반대로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. 투자 유치를 고민하고 있다면, 단순히 ‘돈을 받는다’는 개념이 아니라 ‘어떤 조건으로, 어떤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지’를 철저히 따져봐야 합니다.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투자 없이도 살아남을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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